나들이2010. 12. 20. 21:06
2010.12.18

서초구 신원동 -> 원터골 -> 매봉 -> 하산
 
안내도
눈이 좀 내렸다.
등산화 신고가도 미끄럽다.
아이젠을 꼭 사야겠다. 혹은 스틱이라도...
원터골 약수터.
원터골인지? 윈터골인지 자꾸 헷갈리지만...
winter는 아닌거 같다.
맞을수도 있고~~
좀 가니~ 원터골 쉼터가 나온다. 정자와 약수터가 있다.
등산하기 싫으면 따뜻할때 여기서 놀아도 되겠다.

우리가 갈 곳은 매봉. 별로 안남았네~
코앞이네~
10km도 아니고~ 1.8km 남았으니 뛰어라도 갈까?
안되지~ 미끄러지면 망신.
청계산이 좋은점은 계단이 많다.
산행을 잘 못하는 사람에겐 좋다. 쉽게 올라갈수 있으니..
근데~ 계단때문에 산이 산같지가 않다는 말이 나오는데~ 맞는말 같다.
777
이런 숫자에 의미를 둔단 말이지... 한심해~
1000
ㅋㅋ
1111
일일일일
숫자들 찍는데 몇명이 지나가면서 봤다. 지나간 사람들은 날 보며 웃겠지~'놀고 있네~'
매봉 정상 찍고.
근데 정상이 이곳이 아니라는 것을 지도검색후에 알았다.
정상은 망경대이다. 618M.
항상. 여행을 할때 검색을 생활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청계산을 잘 아는분이 같이 가기로 해서 검색도 안하고 갔는데 그분이 안오셨다. 무작정 걸어올라가긴 하는데 불안했다. 
과천경마장 보이고~
경부고속도로하고 강남 보이고~
여기도 강남인가?
정상에서 커피 한잔.
나 이런 사람아닌데 요번부터 요런거 준비해 가는사람으로 바뀌었다.
커피와 나의 등산가방.
용량이 작은 가방인데 딱 당일일정의 1인분만 들어간다. 
약간 작아서 아쉽지만 만족~
매 처럼 생겨서 매바위 인가? 
하산 하는 길~ 사람도 없고~ 분위기 좋다.
토끼들이 와서 먹는다던 그 옹달샘? 
토끼는 어디에???
소망탑이라는데 소망도 안빌고 갔네~
간절한 것들이 있는데~ 그냥 지나치다니~
나에게 눈꼽만큼의 감정은 사라진거 같다.
먹는거 자는거만 생각하는 썩은 단세포 머리같으니라~
청계산은 계단이기 때문에 우측통행이 중요하다.
빨리 가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한쪽으로 다녀야지 서로 원활하게 다닐수도 있다.

청계산 정상을 못갔기 때문에 아쉽다. 

조만간 다시 갈것이다~



Posted by + 지엘유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