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2014. 10. 27. 17:34

 

2014.10.25 (토요일)

 

1. 아침 8시에 수원에서 출발 하였다.

 

2. 단풍철이라 고속도로는 꽈악 막혀 있다. 이른 아침에 고속도로가 막혀 있다는건 흔한일. 국도와 겸해서 이동한다.

 

3. 첫번째 행선지는 대관령삼양목장. 머나먼길 참으며 달려본다.

 

4. 덕평휴게소에서 잠깐 화장실을 다녀온다. 돌아오는 길에만 들렸던 휴게소. 가는 길에 들리니 새롭다. 상 하행선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한곳에 있기 때문에 들어가는 입구가 길다. 요즘엔 휴게소도 이게 대세인가보다.

 

5. 경기도 권에서는 속시원하게 못 달린다.

 

6. 강원도 권에도 차는 여전히 많다. 오전 10~11시인데..늦게가면 차는 더 많아질거 같은 분위기.

 

7. 11시에 횡성휴게소에서 두번째로 쉰다. 아~ 이곳 기억난다. 2년전 겨울에... 화장실이 얼어서 장난아니였던 곳.. 여자화장실은 줄서서 기다리는건

여전하구나.. 사람 대박 많다. 덕평휴게소는 커서 인지 복잡해 보이지 않는데 횡성휴게소는 그냐 말로...시장분위기.

 

8. 12시 30분. 대관령삼양목장 도착. 올라 오는 길에 대관령하늘목장이 보였다. 40년만에 공개한 구. 한일목장이 상호를 바꿔 하늘목장으로 탄생했다. 겉모습은 깨끗하고 잘 관리 된 모습을 보였다. 주차장도 시멘트로 쫘악 깔아져 있고.

 

9. 대관령하늘목장. 좀 찾아보니 한일시멘트 계열에서 소유하고 있는 목장이였던 것. 조그만 목장이 투자를 받아 관광지로 바꿨나 생각했는데 대기업소유의 목장이였군. 삼양목장은 많이 가봐서 그런지 하늘목장 가보고 싶은 충동이 좀 생겼음.

 

10. 대관령 삼양목장에 도착하여 라면으로 간단히 식사를 하고 버스를 탑승하여 1100m고지 정상으로 올라 갔다. 정상인지라 바람은 많이 불고 날라갈꺼 같고...버스를 다시 타서 2정거장 밑으로 왔다. 연애소설 나무. 잎파리가 다 떨어져... 볼품 없었지만 목초들은 마음을 너그럽게 만든다.

 

11. 이것저것 초 스피드로 관광하니 오후 3시에 나왔다. 식사까지 포함해서 2시간 반 걸렸으니.. 금방 나온듯.. 올라 가는건 버스를 당연히 타야 하고.. 내려오는 건 걸어서 온다고 치면 4시간은 잡아야 즐겁게 볼 듯 싶다.

 

12. 경포대 (경포호)로 향한다. 고속도로로 안전하게 휘리릭.

 

13. 경포대 (경포호)는 가을에 와도 멋있고 아름답다. 휴식을 만끽하고 저녁 먹으로 간다.

 

14. 농촌순두부 차현희 청국장. 정말 맛있다. 여행을 와서 먹는 음식이라 그런가? 정말 맛있게~ 짜지도 맵지도 않은 음식. 

 

15. 어두워지기전에 속초로 넘어가야 한다. 강릉하고 속초는 가까이 있지 않다. 최소 1시간 30분 걸린다.

 

16. 속초 가는 길은 씽씽달린다.허나... 동해고속도로가 종결되는 양양 이후부터는 일반국도와 합쳐지기 때문에(단풍철이기 때문에 ㅡㅡ) 차가 심각히 막힌다. 성수기엔 강원도라 얕보면 안된다.. 영화 [강원도의 힘]이 생각난다.킄킄

 

17. 속초에 가면 만석닭강정을 꼭 먹어야 한다. 먹을 것이 아주 많다고 생각한다. 허나... 토요일 저녁.. 속초 중앙시장은 번화가 못지않게 북적인다. 주차 고생하고 만석닭강정 사러 고고

 

18. 이게 웬걸... 만석닭강정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살 수 있다. 중앙닭강정도 옆에 있고.. 여차저차 해서 시장구경도 하고 오징어순대도 같이 사왔다. 시간만 있다면 1~2시간 더 놀아도 좋을 듯

 

19. 대명콘도 리조트 (델피노) 에 도착. 빌리지 로 예약했다는데... 체크인 하는 곳을 못 찾아서.. ㅜㅜ

 

20. 빌리지 B동에서... 우와 주차장에 좋은 차들이 많다. 근데 내 차는 어디에 주차할꼬... 망할 몇분이 주차를 멍멍이처럼 해놓으셔서 공간이 없었다.

30분정도 왔다리 갔다리 해서 갓길에 세워 놓았음. 늦게 간 탓도 있지만 여유공간을 충분히 제공했으면 좋겠다.

 

21. 단양 대명보다 못한 지하시설을 잠깐보고 찬바람 맞으며 지상을 오고가고 했다.

 

22. 좋은 숙박시설을 잠만 자야 된다니.. 일찍와서 즐기면 좋았을 건데.. 아쉬움만 가득.. 피곤함도 가득.

 

 

2014.10.26 (일요일)

 

1. 아침햇살이 커텐에 가려 늦게 까지 잘려고 했으나 <우파루사가>가 나를 깨운다. 누워서 뒹기적 1시간. 게임이 뭐라고 5개월째 이 노릇 하고 있다..

내가 한심 할뿐.

 

2. 커텐을 활짝 펼쳐더니... 대박... 울산바위가 날 쳐다보고 있네... ㅎㅎ

 

3. 울산 바위가 이렇게 가까이 있을 줄 생각을 못했다. 암튼.. 대명콘도 설악은 대박.

 

4. 11시 넘어서 체크아웃을 하고 근처 설악씨네라마 로 이동! 다음 코스를 여러가지 생각했지만 제일 무난한건 드라마세트장. 구경거리로는 중간이상은 하는 듯.

 

5. 설악씨네라마는 대조영, 기황후 , 조선총잡이 촬영지라고 한다. 큰 규모는 아니더라도 1시간정도를 천천히 둘러 볼 수 있다.

 

6. 근데.. 속초 날씨가 여름이더라... 더위를 느껴 반팔로 움직였다. 4인용 자전거를 빌려 한반퀴 돌고 또 돌고.. 재밌기는 한데.. 크지가 않아서 ..

 

7. 재밌게 구경하고 나오니 오후 1시 20분... 서울까지 갈려면 저녁 6시에 도착하네.. 오전에 티맵으로 조회할때는 3시간 소요된다고 했는데... 차가 많아져 막히나 보다..

 

8. 조급한 마음을 다지고 서울로 이동한다. 속초 , 울산바위 , 설악산 모두다 굿바이~~ 수학여행 이후로 15년만에 온 설악산이 아쉽게 멀어져 간다.

 

9. 구간구간 막힌다. 오후 3시 30분에 양평을 지난다. 허나 멈춤다. 신내서울해장국을 들려서 한그릇 뚝딱 해치워야 한다.  점심을 제대로 못먹었기에... ^^ 맛난 해장국

 

10. 고속도로를 안타고 일반 국도로 진행했다. 시간이 얼추 비슷하기에... 근데 길을 너무 삥 둘러서 가는 느낌이... ㅜㅜ 은근 거리도 멀고 시간도 걸리고..

 

11. 오후 7시에 서울 도착... 오후 8시에 용인 도착..

 

12. 강원도 여행으로 1박2일은 너무 짧다는 느낌만 가득.. 아쉬운 여행이였다.

 

13. 2014년 가을 여행은 단풍은 제대로 못보았지만 속초의 다양한 면을 보고 재밌게 지내고 돌아 왔다. (강릉은 몇번 가본지라..)

 

 

 


* 자리플러스[ZARIPLUS] ZARI+ *

 

Posted by + 지엘유티